내 옆집에 살인범이 살고 있다면? 영화 [이웃사람] 줄거리와 결말

■ 줄거리

평화로워 보이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충격적인 살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01호에 거주하던 여학생이 실종된 후 트렁크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건의 범인은 바로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류승혁이었는데요. 그는 겉으로는 평범한 이웃이었지만, 실제로는 잔혹한 연쇄살인범이었습니다. 아파트 경비원인 표종록은 류승혁의 수상한 행동을 눈치채고 그를 주시하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피해자의 새엄마인 송경희는 자신의 무관심이 딸의 죽음으로 이어졌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사건에 깊이 관여하게 됩니다. 피자 배달원 안상윤도 류승혁의 이상한 행동을 목격하고 진실을 파헤치려 노력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살인범 류승혁이 매일 밤 자신이 살해한 소녀의 유령에 시달린다는 것입니다. 이는 그의 내면에 존재하는 죄책감의 발현이었습니다.

■ 반전 및 결말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 표종록은 마침내 류승혁을 제압하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충격적인 반전이 드러나게 되는데요. 

 

사건 해결의 주역인 표종록의 과거에도 살인 사건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그 역시 도망자 신세로 전락하게 됩니다.

이러한 결말은 우리에게 폭력의 순환성과 응징의 아이러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의를 실현하려 했던 인물조차 과거의 폭력성을 지니고 있었다는 점은 영화의 주제의식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원작은 강풀의 [이웃사람]입니다.

 

 

이웃 사람 1

잔인한 연쇄살인마 이야기를 담아낸 강풀의 만화 『이웃 사람』 제1권. 이웃의 무관심과 대화의 단절이 키운 아픔이 바로 우리 사회의 범죄 사각지대가 된다는 것을 예리하게 고발한 작품이다. 경기도의 한 야산에 암매장된 트렁크에서 부패된 여고생 원여선의 시신이 발견된다. 범인은 다름 아닌, 같은 빌라에 사는 류승혁이다. 그의 수상한 행동으로 피자집 점원, 가방 가게주인, 야간 경비원 등 마을 사람들에 의해 서서히 밝혀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주변의 무관심으로

저자

강풀

출판

재미주의

출판일

2012.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