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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책

'우리 시어머니는 내가 남편을 죽였다고 생각한다', [악어의 눈물] by 시즈쿠이 슈스케

by 이정들로 2024.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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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의 눈물
2004년 《범인에게 고한다》로 베스트셀러 저자 대열에 선 시즈쿠이 슈스케의 미스터리 장편소설 《악어의 눈물》은 가족의 역동적 관계와 마음의 엇갈림을 다룬 작품이다. 심리묘사의 귀재인 저자의 작품답게 평범한 가족에게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으로 싹튼 의심과 선입견이 가족을 붕괴시키는 과정을 아슬아슬한 심리로 묘사하고 있다. 《악어의 눈물》은 독특한 이색 미스터리 소설로서 반전의 연속을 제공한다. 이야기 초반부에서 밝혀진 범인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새로운 주장을 내세우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러나 이로 인해 가족 내부에서는 주인공 소요코에 대한 의심이 쌓여가며, 사건이 진행됨에 따라 독자는 범인의 주장이 사실인지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된다. 이 과정에서 소요코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경험하며 결말에 대해서도 다양한 해석에 도달하게 된다. 《악어의 눈물》은 피가 섞이지 않은 가족 이야기를 통해, 그 속에 감춰진 심리적인 측면에 대해 독자들에게 깊은 고찰을 제공한다. 이 소설을 통해 독자들은 가족과의 관계에서의 믿음과 의심, 그리고 가족 구성원들 간의 갈등과 조화를 탐구하게 된다. 작품은 이러한 주제를 풍부하게 묘사하며 독자들에게 재미와 생각거리를 선사한다.
저자
시즈쿠이 슈스케
출판
빈페이지
출판일
2023.08.20

 

시즈쿠이 슈스케의  '악어의 눈물'은 2023년에 출간된 미스터리 소설이다. 제목인 "악어의 눈물"은 악어가 먹잇감을 잡아먹을 때 눈물을 흘린다는 속설에서 유래한 것으로, 진심이 없는 위선적인 눈물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다.

소설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도쿄의 유서 깊은 도자기 가게 '도키야 깃페이'의 외아들 고헤이가 아내 소요코의 전 남자친구 구마모토에게 살해당한다. 고헤이의 부모인 사다히코와 아키미는 아들의 죽음에 슬픔에 빠지고, 한편으로는 소요코를 의심하게 된다. 소요코는 구마모토와의 관계를 숨기고 있었고, 사건 당일 고헤이와의 다툼이 있었기 때문이다.

소요코는 아들 나유타를 데리고 시댁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사다히코와 아키미는 소요코를 냉대하며, 그녀는 점점 더 궁지에 몰리게 된다. 구마모토 역시 재판에서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소요코를 압박한다.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소요코는 진짜로 남편을 (청부) 살해한 것일까? 아니면 그녀는 시어머니의 오해와 옛연인의 음모에 빠진 희생양일까?

 

소설은 마지막까지 이러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리고 결말에 가서는 그 판단은 독자에게 맡기는 듯한 느낌으로 끝을 맺는다. 

 

어쩌면 작가가 내린 결론은 제목이 주는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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