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의 밤은 미치오 슈스케의 두 번째 "안 된다" 시리즈 작품으로, 묘진 폭포에서 소원을 빌면 안 된다는 전설을 바탕으로 한 4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 1. 묘진 폭포에서 소원을 빌어서는 안 된다
1년 전 실종된 언니의 비밀 SNS 계정을 발견하고 실종 당 일 언니의 행적을 따라간 모모카는 묘진 폭포 근처에서 산 장지기의 도움을 받는다. 그리고 인적이 드문 그곳의 냉장 고에서 누군가의 시신을 발견하는데...
- 2. 머리 없는 남자를 구해서는 안 된다
은둔형 외톨이 삼촌에게서 섬뜩한 모양의 인형을 빌린 신 은 친구들과 담력 시험을 준비하지만, 인형은 삼촌의 실수 로 강에 떨어지고 만다. 그리고 그날 저녁, 신은 친구가 아 직까지 귀가하지 않았다는 전화를 받는데...
- 3. 영상을 조사해서는 안 된다
경찰은 아들을 죽인 뒤 시신을 유기했다는 한 남성의 자 수에 따라 주변을 수색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시신을 발견 하지 못한다.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는 피의자. 살인이 일어난 밤의 진상은 무엇일까?
- 4. 소원 비는 목소리를 연결해서는 안 된다
마침내 숲에서 시신이 발견되지만, 시신의 주인은 경찰이 찾던 사람이 아닌 오래 전 실종된 여고생이다. 한편 아들 을 살해했다고 자수한 뒤 병상에서 죽은 남편을 그리워하 던 피의자의 아내는 자살을 결심하는데....
각 장은 독립된 듯 보이지만, 마지막 챕터에서 하나의 큰 원을 형성하면서 각 사건의 진상에 도달한다. 이같은 구성은 사건의 전말을 추리하는 재미와 함께 퍼즐이 맞춰지는 듯한 쾌감을 선사한다.
개인적으로는 3번, 아들을 살해한 부부의 이야기가 준 반전이 인상적이었고, 이 3번과 4번의 이야기가 연결되고, 또 이것이 1번으로 돌아가는 형식이 좋았다. 또한 엔딩의 마지막 사진에서는 약간의 소름도 돋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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