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이정재 [신세계] 이후 다시 같이 찍은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줄거리, 결말, 감상 포인트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2020년에 개봉한 한국의 범죄 액션 영화로 황정민과 이정재가 '신세계' 이후 다시 함께 한 작품입니다.

주요 캐릭터

• 황정민: 김인남 역 - 군 출신의 살인청부업자
• 이정재: 레이 역 - 자이니치 출신의 야쿠자이자 살인청부업자, 영화의 주요 악역
• 박정민: 유이 역 - 인남이 방콕에서 만난 조력자
• 최희서: 서영주 역 - 인남의 전 연인

줄거리

국정원 특수요원이었던 인남은 8년 전 조직 해체로 인해 일본으로 도피하여 살인청부업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자신도 모르게 태국에서 살해당한 전 애인 영주와 납치된 딸 유민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인남은 딸을 구하기 위해 태국으로 향하고, 현지 브로커 영배와 트랜스젠더 유이의 도움을 받아 유민을 찾아 나섭니다. 한편 인남의 과거 표적이었던 고레다의 동생 레이가 복수를 위해 인남을 쫓고 있습니다.

 

인남은 유민이 장기매매 조직인 차오포에 의해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들의 아지트를 습격합니다. 그러나 유민은 이미 다른 곳으로 옮겨진 상태였고, 인남은 레이와 첫 대면을 하게 됩니다. 이후 인남은 유민이 랑야오라는 곳에서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는 정보를 얻고 그곳으로 향합니다.

 

인남은 간신히 유민을 구출하지만, 레이의 끈질긴 추적을 받게 됩니다.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던 중 란의 조직원들과 레이에 의해 유민이 다시 납치되고, 인남은 필사적으로 그들을 쫓습니다. 최후의 결전에서 인남은 유민을 유이에게 맡기고 레이와 함께 자폭하여 딸의 안전을 확보합니다.

결말

인남은 죽음을 맞이하고, 유이와 유민이 인남이 미리 준비해둔 파나마의 고급 주택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모습으로 끝납니다. 집 안에는 유민, 영주, 인남의 여권 사진이 담긴 액자가 놓여있어 가족의 의미를 상기시킵니다.

감상포인트

1. 부성애의 극대화: 인남이 딸의 존재를 뒤늦게 알고 목숨을 걸고 구하러 가는 과정에서 강렬한 부성애가 드러납니다.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면서까지 딸을 지키려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2. 액션의 리얼리티: 태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치열한 추격전과 격투 장면들은 현실감 있는 액션으로 구현되어 긴장감을 고조시킵니다. 특히 인남과 레이의 대결 장면들은 영화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복잡한 인물 관계: 인남, 레이, 유이 등 각 인물들의 복잡한 과거와 관계가 서서히 밝혀지면서 단순한 액션물을 넘어선 깊이 있는 서사를 만들어냅니다. 이는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가 됩니다.
4. 윤리적 딜레마: 과거 비윤리적인 일을 했던 인남이 딸을 구하기 위해 다시 폭력을 사용하는 상황은 관객들에게 윤리적 딜레마를 제시합니다. 이는 단순히 선과 악을 구분하기 어려운 현실 세계의 복잡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